[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神風)' 병사의 유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며 국내 심사를 신청했다.
23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후보 신청을 위해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6건의 심사 대상물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미나미큐슈(南九州)시는 가미카제의 유서 등 관련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했으며, 기후(岐阜)현 야오쓰초( 八百津町)는 2차 대전 때 외교관으로서 많은 유대인들의 생명을 구한 '일본판 쉰들러'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씨 관련 자료를 후보로 신청했다.
일본 유네스코 위원회는 이들을 심사,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할 후보 2건을 올해 9월 결정한다. 이들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2017년 여름께 결정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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