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의 수화교육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첫 수업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60세 이상의 광주 지역 어르신 총 19명과 함께 23일 진행됐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프로그램은 이날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총 21회에 걸쳐 진행되며 마임을 바탕으로 한 기초 입문 단계의 수화교육부터 간단한 수화대화, 그리고 농문화 이해하기 등 수화통역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수업은 그동안 배운 수화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 복지시설 수화봉사활동 방문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성현정 씨는 “수년간 수화교육을 진행해봤지만 이번처럼 열정적인 수강생들은 처음이다. 농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수업을 신청하게 됐다는 어르신들을 보니 예비 수화통역사로써의 자질이 충분한 것 같다”며 “수강생들의 열정에 힘입어 강사로써 더 열심히 알려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은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 지난 3월 13일 개관한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독서문화향유 기회제공,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30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도서열람 및 대출서비스와 함께 전시도록, 문화예술재단 발간자료 등의 문화예술관련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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