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빛의 대화’ 주제로 1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유니버시아드 파크서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22일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015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빛의 대화(The Dialogue of Light)’를 주제로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서 개막식과 함께 문을 열며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와, 월드컵경기장 인근 유니버시아드 파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캔버스로 크게 구성된다.
이번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는 국·내외 26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해 광주를 국내외 관람객 및 선수단에게 알릴 예정이다.
백종옥 예술감독은 “빛으로 만들어지는 미디어아트 작품과 작품, 작품과 관객이 서로 소통하고 감성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하고, 스포츠 화합의 장인 광주 하계 U대회의 의미를 함께 살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은 지역 음악단체인 그레이스앙상블의 공연에 이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광주 출신 퍼포먼스아티스트 김광철씨의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개막 퍼포먼스를 펼친다. ‘세대:선물’이란 제목의 작품에는 김광철씨와 한 소년이 등장, 영상 이미지를 통해 소년에게 선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세대 간의 희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백종옥 감독은 “관람객들은 직접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첨단 홀로그램 작품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실험에 도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아트쇼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티스트 14명을 초청, 인터렉티브, 설치미술과 영상 작품들을 선보이는 실내전시 행사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버시아드파크 무궁화동산에서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오후 8~9시에 열리는 미디어캔버스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 시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스크린(15×10m)을 설치해 고성능 빔 프로젝터로 국내외 작가들의 12개 영상작품을 상영한다.
여기에서는 광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영국의 세미컨덕터(Semiconductor)를 비롯해 권수진·나명규·류호열·박상혁·백정기·신도원·양민하·양소영·이광기·진시영씨 등이 출품한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축하하고 전 세계 젊은이들과 미디어아트로 소통하기 위해 U대회 기간 중 개최된다”며 “특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광주의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시티로서의 면모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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