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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어떤 경우에 어떤 이유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다만 제가 해야 될 일은 메르스 사태를 최선을 다해 종식시키고 속히 마무리 짓는 일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질의 말미에 "자진 사퇴 하실 의향이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문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섰어야 한다는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 "(메르스 관련) 170명 이상의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발생해 기본적으로 병원 감염으로 판단한다"면서 "(때문에) 담당 부서인 복지부가 (총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이어 "지금도 그런 판단이다"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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