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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추락…3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안보법제 반대 목소리 커져 한달만에 45%→39%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집단자위권 행사를 골자로 하는 안보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사히 신문 디지털판은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지지율 40% 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7개월만이다. 지난달 16~17일 조사된 45%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 32%에서 37%로 껑충 뛰었다.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베 내각이 추진중인 안보법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찬성은 29%에 불과했다. 반대는 53%로 과반수를 넘었다. 지난 4일 중의원 헌법심사회에서도 헌법학자 3명 모두가 '위헌'이라고 지적하다는 등 반대 안법법제에 대한 여론은 갈수록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50%에 달하는 설문 응답자들 역시 헌법학자들의 주장이 맞다고 답했다.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아베 내각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은 17%에 그쳤다.


국민적 반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아베 내각은 안보법제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기의회 회기를 9월 27일까지 연장한 것도 안보법제 통과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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