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중소· 벤처기업 육성사업 추진...경영자문, 국제박람회 마케팅 전략수립, 무역협상 등 전문적 지원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우수한 역량을 갖췄으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유수 대기업에 견줄 만큼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이나 경영능력 부족 등 이유로 해외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취지다.
구는 이런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조사, 마케팅, 경영자문 등 산학협력단의 전문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정을 맺고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육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구는 참가기업 모집 등 사업을 총괄, 경희대 측은 산학협력단은 축적된 전문적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육성사업 첫 단계로 26일부터 7월2일까지 산학협력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이 중에서 기술수준, 수출경험, 발전 가능성, 매출액 등을 평가해 산학협력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 3곳을 선발한다. 소수의 기업에 핵심 역량을 총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이에 따라 최종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해외시장 개척 사전조사 ▲무역실무 전반 경영 자문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박람회 이후 가격 및 무역조건 협상 등을 도와준다.
아울러 사업결과 및 정산보고 등 사후관리는 물론 향후에도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지역경제과(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로 방문하거나 팩스(2670-3628) 또는 이메일(siwoo65@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일자리 창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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