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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난처한 삼성家..이부진 "제주도와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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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관련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관계당국의 협조로 (메르스 사태가)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원희룡 제주지사가 확진 전 제주도 여행을 떠난 141번 환자(42)가 머물던 제주신라호텔을 즉각 폐업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자 "송구스럽다"면서 "당연히 저희가 해야할 일이다. 모자란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더 협조해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 제주지사는 "메르스를 극복하고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신라와 같은 대기업이 협조하고, 향후 지역경제 회복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사장의 친오빠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감염병 확산에 대해 사과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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