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과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국제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 방역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전문가들은 총 5명으로, 글로벌 감염병 대응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2일과 23일에 걸쳐 입국한다.
CDC 전문가 방한은 지난 12일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때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스 극복을 우해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한 데 이은 우리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WHO 감염병 전문가 역시 19일 방한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에게 박 대통령이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24일 해외 방역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 글로벌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세부 아젠다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한하는 CDC 전문가는 스티브 레드 CDC 공공보건 예방대응센터장, 홀리 웡 보건부 글로벌이슈 담당 수석부차관보 등이며, WHO에서는 실비 브리앙 WHO 감염병국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장, 브라이언 맥클로스키 영국 공중보건청 국제보건국장 겸 WHO 자문관 등이 한국을 찾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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