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메디힐·삼성서울병원이 25일부터 동시에 정상 진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21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메르스 대책 브리핑을 열고 "시가 폐쇄했던 양천구 메디힐 병원에서 1건의 메르스 양성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도 복지부와 시 점검하에 관리단계를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기획관에 따르면 메디힐 병원은 75명에 대해 138건의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메디힐 병원은 23일 0시부터 코호트 병동 격리조치가 전면 해제될 예정이다. 단 해제된 23과 다음날인 24일에는 외래 진료를 받지 않고 병원 내부 소독을 전면 실시, 25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시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도 사실상 25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하게 할 방침이다. 김 기획관은 "복지부와 시가 삼성서울병원의 대응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계획 잘 추진되고 있다"며 "169번째 환자가 의료진 중에 한 분이 또 다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분 역시 관리되고 있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환자가 몇명 더 발생할 지 같은 상황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관리범위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2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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