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및 폐광지역 학생들 서울 유학 도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강원랜드는 20일 서울 신림동 강원학사에서 강원인재육성재단 관계자 및 숙우회 회원, 재사생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강원인재육성재단 측에 제2 강원학사 건립을 위한 지원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은 이번에 전달된 10억원을 포함, 총 130억을 투입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한 뒤 2016년도 하반기에 24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제2 강원학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제2 강원학사가 문을 열게 되면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1 강원학사와 합쳐 모두 510여 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전국 지역학사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하게 된다.
현재 제1 강원학사에 폐광지역 출신 학생들은 40여 명이 입사해 있으며 제2 학사가 문을 열게 되면 추가로 40여 명이 특별 배정돼 모두 80여명 정도로 늘어날 예정이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학사는 단지 숙식을 해결하는 장소가 아니며, 이곳을 거쳐 간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가 돼야 한다"며 "이 곳에 함께 모여 생활하는 이유를 마음에 새겨 개개인의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함께 공부하는 사숙의 의미를 살려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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