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호가든3차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용태)은 20일 오후 2시 서울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429명(전체 440명)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호가든3차 재건축은 424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헐고 최고 34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83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200억원 규모로, 건설업계는 이 사업을 수주하면 향후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보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정용태 조합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수주전의 최종 승자가 결정된 만큼 이제부터는 현대건설과 함께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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