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9일 목포지역을 방문한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이슈가 되고 있는 연내 국적크루선 취항과 관련한 지역내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를 비롯한 기관장들이 함께 했다.
이날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은 “지난 2월 일명 크루즈법이 제정돼 국적선사 육성과 국내 크루즈 저변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크루즈선 취항은 이곳 목포지역의 숙원사업이기도 하고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가 될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루즈선 취항은 낙후된 항로를 개선해 바다고속도로 안전항로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우선 크루즈부두 후보지로 기존 목포항 석탄부두를 이용하면 부두 건립비도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김 회장은 “신산업 철도를 대불항에서 신외항까지 연장하면 열차페리로 중국연운항 TCR과 연결돼 시간과 돈도 아끼고 신항에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다”고 건의했다.
이에 유기준 해수부장관은 기존의 목포항 석탄부두 이용에 대해 “기존 부두를 이용하는 것도 무난하다”며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상공회의소는 목포지역에 국적크루즈선이 취항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정부 건의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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