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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대 주유소 찾기 힘들어"…휘발유값 가파른 상승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70.2원
전국 휘발유 ℓ당 1581원…두달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번주 연일 최고가를 경신,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 이하인 주유소는 이제 50개도 남지 않았다. 다만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5~19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1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올랐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ℓ당 1.4원 오른 1369.6원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전국에 50개도 남지 않았다.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42개(0.3%)로 대부분 1500원대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ℓ당 21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3곳이나 생겼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97.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주유소가 1550.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최저 가격은 ℓ당 46.7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670.2원으로 올해 최저가(1492원) 대비 178.2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경북(1558.4원)과는 107.9원 차이가 났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36.8원 오른 1515.1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는 ℓ당 1533.6원으로 전주 대비 75.1원 올랐고 현대오일뱅크는 1535.7원으로 같은 기간 65.7원 상승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음주는 증가폭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과 이라크 원유 수출량 증가, 사우디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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