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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中 금성그룹과 전략적 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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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中 금성그룹과 전략적 회의 가져 한태기 금성그룹 사장, 양선길 쌍방울 대표, 왕화 금성그룹 회장, 최우향 쌍방울 부회장, 초검봉 금성그룹 부총재가 전략적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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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쌍방울이 중국 ‘금성(jeshing金盛)그룹’과 쌍방울 본사에서(서울시 청담동) 전략적회의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중국의 이케아라 불리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5개 중요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매장을 다 합치면 600만㎡가 넘는다. 자산은 약 150억위안(약 2조7000억원), 직원수는 3000명이 넘는다. 건축재료ㆍ가구유통ㆍ백화점ㆍ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콩에도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통분야에서는 중국 20위권 내에 드는 기업이다.


이날 회의에는 양선길 쌍방울 대표와 왕화 금성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회의가 진행됐다.

왕화 회장은 "당사는 중국 내에서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등을 비롯한 여러 상품을 취급하는 ‘한국 상품 편집샵’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한국 대표내의기업 쌍방울과 거래하고 싶어 직접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상품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바다 근처에 있는 도시들 외에 내륙 지방에는 한국 상품이 많이 진출하지 못했다"며 "내륙까지도 쌍방울 제품을 이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양선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을 7월 당사로 초청, 전략적 제휴(MOU)를 통해 쌍방울과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며 "양사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선길 대표는 "쌍방울 트라이(TRY)가 품질은 하이브랜드(고가 명품)만큼 고품질의 엄선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 중산층을 겨냥하고 있어 금성그룹이 원하는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상화 쌍방울 중국유통사업본부장은 "당사와 금성그룹간의 MOU체결을 통해 유통망만 확보 된다면 한층 더 빠르고 안정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쌍방울은 금성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선 중국 남경ㆍ우시ㆍ창사ㆍ우한ㆍ창조 5개지역의 백화점과 아울렛ㆍ쇼핑몰 등 유통망을 제공받아 트라이(TRY)매장을 오픈하고, 동시에 중국 아동복브랜드 ‘리틀탈리’ 수주회도 진행해 전 품목 공동유통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왕화 회장은 후룬(중국 부자랭킹)소매 부자순위 7위(2006년 기준)다. 1999년 난징시에서 수여하는 명예칭호를 획득, 2005년에는 '신닝현 상업분야의 Best Ten'으로 선정됐다. 현재 중국 민간 상인 연합회 부회장, 중국 기업 연합회, 중국 기업가협회 부회장, 중국 상업 연합회 부회장, 중국 자선 연합회 부회장, 남경대학 학교 이사 등을 역임 중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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