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차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며 하락하고 있다.
19일 개장 후 한때 현대차는 12만9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조정을 거듭해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000원(0.76%) 떨어진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27.3%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6.5% 감소한 22조1000억원, 1조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조8800억원 대비 7.3%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마케팅 강화와 신차 출시로 상반기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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