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견본주택 오픈…아파트 775가구·오피스텔 983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충남 천안ㆍ아산지역은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도시다. 그 사이 도시 규모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분양열기도 뜨겁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복합단지가 10여년 전 이 지역에 들어서 아산탕정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구매력을 갖춘 20~40대를 중심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천안ㆍ아산에도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됐다.
'불당신도시'도 천안 불당ㆍ백석ㆍ신방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512만㎡에 조성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3만2000명이 근무하는 삼성 LCD 복합단지가 가까워 기존 불당지구와 함께 천안지역의 신주거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 불당신도시에서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영이 세 번째 분양에 나선다. 2013년 첫 분양(불당 지웰 푸르지오)과 지난해 분양(불당 지웰 더샵)에서는 각각 평균 청약경쟁률 5.8대 1과 3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불당 지웰 더샵은 최고경쟁율 82대 1로 천안 최고 경쟁율을 기록하며 분양 나흘 만에 100% 분양 완료돼 천안지역 분양시장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대우건설과 함께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내 복합용지 4ㆍ5블록에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8층, 아파트 8개동과 오피스텔 8개동,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4블록에는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538실, 5블록에는 아파트 355가구와 오피스텔 445실을 짓는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9㎡(582가구)와 112㎡(193가구), 오피스텔은 84㎡(983실)이다.
신주거중심지답게 이 지역에는 천안시청과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이 들어서 있다. KTX 천안아산역도 가까워 KTX를 통해 서울역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일본 롯폰기힐스 등을 기획한 모리빌딩도시기획과 협업해 미국의 몰(mall)과 유럽의 스트리트(street)를 결합한 상업시설을 만들었다. 아파트 중 99㎡ A타입과 112㎡는 3면 확장 발코니로 보너스 면적을 극대화했고 112㎡에는 5.5베이(bay) 설계를 적용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이 지역에서 희소가치가 높고 전 가구를 정남향에 배치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930만~940만원, 84㎡ 오피스텔은 2억500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에는 중도금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19일 문을 열었다.
아파트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 청약 기간은 24~25일 이틀간이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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