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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서 한국전쟁 65주년 기념 평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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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전쟁 65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콘서트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비영리 재단인 허드슨 문화재단은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27일(현지시간) 오후 2시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평화콘서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유엔대표부, 루마니아 유엔 대표부, 유네스코 등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조수미, 사할린 동포 3세의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조(미국 템플 음대 교수) 등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에는 한국전쟁은 물론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초대됐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 연방 하원의원 찰스 랭글(민주당)도 참석할 예정. 김자혜 허드슨 문화재단 대표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음악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문제를 이념 문제가 아닌 이산가족 등의 인권문제로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드슨 문화재단은 25일에도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교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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