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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병언 차녀 상나씨 소유 부동산도 경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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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동 소재 상가·아파트


故 유병언 차녀 상나씨 소유 부동산도 경매행 경매에 나온 유상나씨 소유의 강남구 소재 아파트.(사진=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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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5월27일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상나씨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상나씨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4-4번지 소재 상가 1개 와 강남구 삼성동 소재 골든카운티 아파트 1건이 경매 신청돼 현재 경매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경매 신청자는 케이알앤씨(구 정리금융공사)로 청구금액은 약 3억원이다.

해당 골든카운티 아파트는 유 전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노른자쇼핑 측에서 경매로 지난 2009년 4월 약 4억6210만원에 낙찰 받은 물건이다. 2013년 2월 유상나씨가 노른자쇼핑 측으로부터 구입했다.


장녀 섬나씨 소유의 오피스텔 2건도 경매가 진행 중이다. 감정가 2억7500만원의 강남구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6층 642호는 지난 10일 첫 경매에서 유찰됐다. 이 물건은 다음달 15일 최저매각가 2억2000만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물건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오피스텔 2층 312호는 아직 경매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대균씨와 혁기씨 소유 물건 일부는 법원 경매에서 낙찰되기도 했다. 장남 대균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3번지 근린주택은 지난 4월21일 첫 경매에서 감정가(53억2009만원)보다 5억여원이 많은 58억2737만원에 낙찰됐다.


차남 혁기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273㎡ 규모의 토지도 다음 날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43억1182만원)보다 4억원이 높은 47억8612만원에 낙찰됐다.


두 사람이 공동 소유주로 돼있는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2층 310호는 지난 10일 감정가 27억원에 경매 나왔지만 유찰됐다. 재경매는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갈천리 일대 임야 298만378㎡는 공시송달 등의 절차를 통해 경매 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혁기씨가 단독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452호와 453호도 경매 예정물건으로 조만간 경매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유병언 일가 물건은 거의 대부분 강남권의 알짜 물건이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고, 낙찰되는 물건들도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며 "대부분 은행근저당권이 상당액 설정돼 있지만 일부 물건은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가압류를 통한 국고 환수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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