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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리츠 첫 성적표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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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 1순위 경쟁률 7.94대 1…김포한강·광주선운은 절반만 마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민간 자본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임대리츠의 성적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첫 공공임대리츠인 화성 동탄2신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공공임대리츠가 도입된 첫 해인 지난해 2개의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착공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은 7개 지구 7141가구다. 화성동탄2ㆍ하남미사ㆍ김포한강ㆍ평택소사벌ㆍ시흥목감ㆍ오산세교ㆍ광주선운으로 이중 6개 지구가 입주자 모집을 마쳤다.

4월 가장 먼저 공급된 동탄2신도시 A40블록 전용면적 74ㆍ84㎡ 652가구는 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A40블록은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처음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다. 특히 분양전환을 받을 시점에 동탄2신도시의 개발이 완료되고 모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라 경기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었다. 5월엔 시흥목감 A3블록 51~59㎡ 944가구가 2.2대 1의 경쟁률로 입주자 모집을 끝냈다.


바통을 이어받아 6월엔 7개 지구 중 4개 지구가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오산세교 B6블록은 74ㆍ84㎡ 5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83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1.76대 1로 마무리했다. 하남미사 A29블록의 경우 1순위 접수(499가구)에 3964가구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7.94대 1을 찍었다. LH 관계자는 "하남미사는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순위별 접수를 받았는데도 무주택 3년, 청약통장 360만원 이상 1순위 접수 결과 (경쟁률이) 7대 1이 넘었다"고 말했다.

반면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지역도 있다. 김포한강 Ac-05블록의 공공임대는 1763가구(74ㆍ84㎡)로 구성됐는데 이중 특별공급이 1012가구, 일반공급이 751가구였다. 그러나 특별공급기간 접수율이 49%에 머물면서 미달된 특별공급분 564가구를 일반공급분으로 전환했다. 이후 늘어난 일반공급분 1315가구에 대한 접수에서도 4개 주택형 중 절반만이 마감됐다. 광주선운 3블록 1022가구(66ㆍ74㎡)도 6개 주택형 가운데 3개 주택형만 마감됐고 나머지는 입주자를 채우지 못했다.


평택소사벌(632가구)의 경우 오는 9월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임대리츠는 국민주택기금과 LH가 리츠를 설립하고 민간 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 주택기금을 출자해 리츠를 설립한 뒤 사업시행자인 리츠가 LH로부터 임대주택용지를 사들여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ㆍ임대하는 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다. 입주자들의 임대료 부담은 단지마다 다르다. 보증금 수준에 따라 월세도 달라진다. 동탄2 공공임대리츠 74㎡의 경우 임대보증금 6500만원에 월 임대료 65만원이며 보증금을 1억3000만원까지 올리면 월 임대료가 32만5000원까지 낮아진다.


지난해 설립된 3개의 리츠가 12개 지구에서 1만2146가구(3호 리츠 5005가구 포함)를 내놓는다면 올해는 15개 지구에서 1만6000여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이 리츠를 통해 공급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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