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인사 단행…희망퇴직에 따른 공백 최소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의 업무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15∼16일 이틀간 벌였던 농성을 중단했다. 사측이 노사합의 사항의 이행을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동을 찾고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합의 사항을 준수하겠다는 확답을 듣고 농성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성 노조위원장은 이어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의 업무는 합의 사항에 제시된 4가지 업무에 중점 배치하되, 각 지점장들이 적절하게 업무를 배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노사가 합의한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이 일반 직무를 맡을 경우 지점내부통제, 연체관리 등 4가지 업무에 중점 배치하되, 단서조항을 달아 기타업무에도 배치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에 따른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초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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