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보성군·광주전남중소기업청, 서울서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메르스 불안심리로 인해 소비 지출이 크게 줄어들고 농산물 판매는 물론 관광·문화산업 등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성군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메르스 예방, 보성녹차로!’라는 주제로 메르스 감염 예방 및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양 기관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용산역과 강동구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녹차 캔을 나눠주며 녹차의 효능을 홍보했다.
이 캠페인에는 보성군(군수 이용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환), NH농협은행보성군지부(지부장 김양곤), 보성차생산자조합(대표 정형래),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의 임직원 및 조합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녹차는 면역기능을 높여줍니다’라는 글귀의 어깨띠를 두르고 보성녹차 캔 600박스와 녹차 효능 홍보물 2만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메르스 감염도 예방하고 지역경제도 살리자”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지난 12일 부임한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동향 파악 차 보성녹차골향토시장과 보성읍 매일시장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김 청장은 녹차 성분이 독감이나 메르스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는 사실을 소개 받은 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래 보성차생산자조합 대표는 “녹차수도 보성군은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녹차 주산지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보성녹차를 마시며 메르스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고 몸에 좋은 녹차, 항상 가까이 두고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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