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와 학생 연결 '멘토링' 추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내 과학자와 학생이 연결돼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은 청소년들이 과학 도서를 매개로 과학자와 소통하면서 과학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자가 전하는 내 인생을 바꿀 과학책' 운동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등을 포함한 과학자들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감명 깊게 읽은 과학도서와 편지를 전해주고 학생들과 과학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 학생에게 1년 동안 4종의 도서가 전달된다.
물리·화학·생물·천문우주·전자·의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32명의 과학자가 이번 운동에 참여하며 각 과학자는 10명의 학생에 대해 올해 말까지 멘토링을 수행한다. 참여 학생은 사이언스올(http://www.scienceall.com)을 통해 모집해 과학자별로 10명씩 총 320명(초 53명, 중 86명, 고 181명)을 선발했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과학지식 나눔 활동에 동참한 과학자들은 독서를 통해 과학을 접하고 관련 지식과 사고력을 넓히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많은 과학자들이 이공계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난 한 권의 과학책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이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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