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GS리테일이 업황 호조 기대감에 강세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GS리테일은 전일보다 3150원(7.58%)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만515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HMC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4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악재 발생에도 다른 유통채널과는 달리 오히려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꺼리는 대신 근린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생필품 구매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2분기 GS리테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52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기존점 성장률의 제고와 신규 출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24.5% 증가할 전망"이라며 "슈퍼마켓도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각각 2.9%, 17.5%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기타부문도 적자사업이었던 미스터도넛의 철수와 부동산개발사업(상업시설 임대 및 관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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