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K그룹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에서 국가 대표급 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가시화하고 있다.
17일 SK그룹은 대전센터와 함께 '2015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전'을 통해 신규 10개 업체를 선정,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SK는 다음달 6일까지 에너지·반도체·생명공학과 정보통신 전분야에서 우수업체를 선발해 10개월간 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발된 업체들은 초기 자본금 2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판단되면 최대 2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전센터 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벤처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받게 되며 해외 연수 기회도 얻는다.
SK는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이라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사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룹 내 정보통신 에너지 화학분야의 전문가들이 벤처기업과 1대1 멘토링을 제공하는 한편 마케팅과 판매망을 지원해 벤처기업의 국내 사업 확장을 돕고 있는 것. 해외 자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리콘밸리 등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벤처기업 발굴에 힘을 보탰다.
SK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선발한 '드림벤처스타 1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기 10개 벤처기업은 지금까지 총 13억3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매 출은 3.5배(3억원->10억4200만원), 고용은 56%(41명->64명) 증가했다. SK의 기술진과 사업부서와의 협력모델 구축으로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외부투자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조경제가 목표하는 '연구소 창업''청년 창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재호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CEI추진실장은 "드림벤처스타 2기는 1기를 육성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활용, 성공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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