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인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들 중 73명이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2944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증세를 보인 73명에 대해서는 서울의료원을 통해 진료상담 및 필요할 경우 메르스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일일상황보고 언론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2944명 중 2183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을 취하고 있고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그 중 80%와 연락을 취했다"며 "이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73명 있다"고 밝혔다.
김 기획관은 "아직 137번 환자(삼성서울병원 민간 이송직원)로부터 감염된 확진 환자는 없으며 발열 증상을 보인 73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해선 서울의료원이 진료상담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비정규직 직원들 및 연락처가 누락된 직원들에 대해서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들 중 현재 150명이 격리조치 됐고 3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김창보 기획관은 137번 환자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점에 대해서는 "아직 대중교통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환자가 지난 2~10일까지 격리되지 않고 근무를 했던 점을 언급하며 "10일부터 2주간을 잠복기로 보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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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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