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교했다가 수업을 재개한 학교를 방문해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대모초등학교를 찾아 메르스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학교는 메르스 환자가 많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위치해있다.
박 대통령은 위생교육 수업을 참관한 뒤 학부모ㆍ교사와의 간담회에서 "휴교로 인한 수업결손 보충, 학생 생활지도, 교내 소독 강화 등 후속조치를 관계기관이 협력해 면밀히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기준 전국 휴업학교수는 475개교로, 12일 2903개교에서 크게 줄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조사단은 지난 13일 메르스 확산과 학교는 연관이 없는 만큼, 학교수업 재개를 권고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5일 국립중앙의료원, 8일 범정부 메르스대책지원본부, 12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ㆍ보건소, 14일 서울대학교병원ㆍ동대문 상점가 방문 등 메르스 현장방문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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