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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미 원자력협정 정식 서명…"한미동맹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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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6일 오전3시) 미국 워싱턴D.C.에서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 장관과 개정 한미원자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이로써 한미원자력협정은 40여년만에 새 옷을 입게 됐다.


윤 장관과 모니즈 장관은 신협정이 한미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원자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동시에,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금번 협정 개정을 통해 ▲사용후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증진 등을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선진적, 호혜적 협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신협정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한미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 성공 사례"라면서 "신협정이 한미상호방위조약, 한미 FTA에 이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니즈 장관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지주인 한미동맹 관계가 신협정을 통해 더욱 강화되게 될 것"이라며 "신협정이 양국의 원자력 산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모니즈 장관은 "신협정에 따라 창설될 고위급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을 증진해 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 고위급위원회 조기 출범 등 후속조치의 효율적인 이행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우리 정부 인사 및 주미대사관 관계관과, 미 백악관, 국무부 및 에너지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은 2010년 10월부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을 진행했으며, 특히 지난 2년간 집중적인 협상을 전개한 끝에 지난 4월22일 협상을 타결한 후 신협정에 가서명했고, 이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절차를 진행해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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