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억 원 지원해 274곳 자동화장비 등 시설 개선"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양식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후 양식시설 274개소를 효율이 높은 현대식으로 개선하는 양식시설현대화사업에 518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식시설현대화사업은 수산증양식시설의 신규 시설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융자사업(융자 80%?자담 20%)이다.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연리 1%의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재해에 취약하고 노후된 목재가두리를 내파성 PE재질의 가두리로 교체하거나 관리선을 새로 건조하고, 육상양식장을 증·개축하거나 자동화 장비를 설비하는 등 경영비용과 노동력을 줄이는 양식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사업비를 당초 예산(442억 원)보다 76억 원을 증액해 40어가 이상이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농신보 보증심사 시 일반 신용조사 한도를 상향 조정(2억 원 이하에서 3억 원 이하)하고, 5천만 원 이하만 지역별 회원조합에서 추진하던 것을 우량한 회원조합에서 그 이상도 취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사업자 선정 이후 사업 미착수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담보능력 부족으로 지연되는 사업자를 예비 대상자로 대체해 추진하고 있다.
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적극적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융자 실행률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비가 꼭 필요한 어업인에게 적제적소에 지원하고, 나아가 한·중 FTA 등에 농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전남 양식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융자 실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출한도 상향 및 조건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체사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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