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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주주 알왈리드 왕자 "잭 도시, 트위터 CEO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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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트위터 최대주주인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임시직을 맡고 있는 잭 도시에 대해 '영구적인 CEO'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알왈리드 왕자는 "트위터에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도시는 모바일결제회사 스퀘어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CEO 자리는 지난 12일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가 사임한 이후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이사회 의장이 임시로 맡고 있는 상태다.


알왈리드 왕자는 트위터와 21세기폭스사의 대주주다. 두 회사는 공교롭게도 CEO 교체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2011년 3억달러를 들여 트위터 지분의 3%를 사들였고, 지금은 그의 회사 킹덤홀딩스를 통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왈리드 왕자가 7%의 지분을 소유한 21세기폭스사도 지난 12일 루퍼트 머독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의 아들인 제임스 머독이 CEO 자리를 물려받았다.


알왈리드 왕자는 21세기폭스사의 CEO교체에 대해 "제임스는 TV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바뀌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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