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등학교 기간제 포함해도 85.8%, 중학교도 85.7%에 그쳐…15%는 아예 보건교사 없어
$pos="C";$title="이재정";$txt="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상황설명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ize="550,366,0";$no="201506151224079836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을 계기로 각 학교 내 보건교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부족한 교사 확충 대안을 마련해 주도록 강력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보건교사는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포함하더라도 85%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15%의 학교는 아예 보건교사가 없다는 얘기다.
이재정 교육감은 15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수업재개에 따른 메르스대책 현황 설명회'를 갖고 "지난 13일 황우여 교육부장관과 시도 교육감 면담에서 보건교사 확충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08개 초등학교 중 정규 보건교사를 확보하고 있는 곳은 802개교에 불과하다. 또 정원외 기간제 보건교사를 쓰는 곳은 234개교다. 이들 두 가지 형태를 통해 보건교사를 확보한 도내 학교는 전체의 85.8%이다.
도내 614개 중학교도 정규 보건교사를 둔 곳은 377개교에 그치고 있다. 또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둔 학교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보건교사 확보 학교는 85.7%에 머물고 있다. 도내 초·중학교 중 15%가량은 보건교사가 아예 없는 셈이다.
이 교육감은 "메르스 확산을 보면서 학교의 보건교사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정부에 도내 전 학교에 보건교사를 정직원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정원외 기간제 보건교사의 경우 인건비를 정부가 아닌 해당 도교육청에서 사업비로 부담하다 보니 재정적 어려움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모든 보건교사 배치에 앞서 이들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인건비 지원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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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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