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해 예방하고 조도는 높여 주민 삶의 질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사업비 1억2700만원을 들여 대림2동 일대에 확산형 나트륨 보안등 121등을 LED보안등으로 교체한다.
대림2동은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주택 밀집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에 다세대 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골목 곳곳에 보안등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붉은색 계열의 나트륨 보안등의 경우 빛의 확산 현상으로 인해 빛 공해를 불러 일으켜 수면장애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는 나트륨 보안등을 친환경 LED보안등으로 바꿔 빛 공해를 예방, 구민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림2동에 있는 600여 개 100W 확산형 나트륨 보안등 중 121개를 50W의 LED보안등으로 교체한다.
LED보안등은 기존 보안등 보다 조도가 높아 사물의 식별이 수월해 범죄예방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빛을 확산시키지 않고 일정 부분만 비춰 빛 공해도 줄인다.
또 보안등의 수명이 길어 관리비용도 적게 들고 연간 전기 3만1145KWH와 CO2 약 14톤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보 도로과장은 “지속적인 LED 보안등 교체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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