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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비 1인당 2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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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체득한 지식·경험을 후손,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어르신 자서전 제작’에 참여할 지역 내 어르신을 모집한다.


구는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하고 ‘책읽는 관악만들기’를 위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진흥사업으로 201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어르신 자서전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은 만 65세 이상 관악구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서전 기술 및 제작비용을 1인당 250만원씩을 지원한다.


자서전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전문기관인 ‘희망사업단’에 위탁해서 진행하고 있고 제작 완료 후에는 공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뿌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삶의 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고스란히 담아 낸 최창락 어르신의 '나의 뿌리와 내 삶의 흔적', 남들에게 부러움을 살 만한 화려한 삶도, 파란만장한 삶도 아니었지만 지나온 날들이 모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남편과 사별 후 수필형식으로 기록한 일기를 자서전으로 엮은 김애숙 어르신의 '기억 속 풍경' 등 지난 4년 동안 총 34권의 자서전이 출판됐다.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비 1인당 250만원 지원 지난 2월 관악구청 강당에서 열린 어르신 자서전축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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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은 관악구 구립도서관에 비치해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개인의 삶 속에 스며있는 시대상과 생활상을 조명하는 지역사료로도 활용된다.


9일부터 7월7일까지 매주 화요일 난향 꿈둥지교육장에서는 자서전 쓰는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희망사업단이 주관하는 ‘자서전 아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지금까지 34명의 어르신들이 들려준 진솔한 이야기는 주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와 후손들에게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사업단(☎010-9204-7058), 관악구 도서관과(☎ 879-5703)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비 1인당 250만원 지원 출판된 어르신 자서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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