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르스 의사 가족 "박원순 시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메르스 의사 가족 "박원순 시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메르스 환자.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35번째 확진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8)의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가족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11일 한 매체는 메르스 확진 의사 A씨의 가족들이 "박원순 시장이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가 호흡 곤란으로 체외 혈액순환기(에크모) 치료를 받는 등 상태가 악화되자 가족들이 울분을 터뜨린 것이다.


앞서 A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의사가 의심환자 상태에서 사람들이 밀집한 행사를 다녔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당시 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증상이 시작된 A씨가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박 시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인터뷰를 하며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메르스 증상을 느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격리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며 "나를 어떻게 이렇게 개념 없는 의사로 만들 수 있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행여 지난 기자회견에서 시의 의도와는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힘내시라"고 격려한 바 있다.


한편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의사로,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응급실 옆 병상에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