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무안타 부진 속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올리며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은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31)의 4구째에 헛방망이질을 했다.
6회초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된 추신수는 팀이 0-7으로 뒤진 9회초 2사 뒤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쉰네 경기 타율 0.242 8홈런 29타점 29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전적 31승 29패를 기록, 휴스턴 애스트로스(34승 27패)에 두 경기 반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시즌 25승(37패)째를 올렸지만 순위는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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