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손연재는 11일 충북 제천의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이틀째 예선에서 리본 18.150점과 곤봉 18.200점을 받았다. 두 종목 모두 1위를 했다. 전날 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받은 손연재는 가장 점수가 낮은 볼을 제외한 세 종목 합계 54.450점을 기록,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2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53.200점)에 합계 1.25점을 앞섰다. 상위 여덟 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이름을 올려 다관왕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손연재는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하고 후프와 곤봉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12일 오후 2시부터 종목별 결선, 13일 오후 1시부터 개인종합 결승 경기를 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손연재는 천송이(세종고),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과 출전한 단체전에서 68.650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단체전은 국가별로 선수 3~4명이 네 종목당 세 차례씩, 모두 열두 차례 연기를 해 가장 낮은 점수 두 개를 제외하고 열 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결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