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대응을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말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다. 처음엔"이라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과잉대응에도 적절한 수준이 있고 그 수준을 넘으면 불필요한 과잉대응이 됨을 다수 국민들이 깨닫고 있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적절한 과잉대응보다 더 중요한 건 일관된 대응"이라며 "박시장이나 이재명 시장은 일관성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0일에도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대응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순창 고추장의 판매부진과 박원순 시장을 연결시킨 것에 대해 하 의원은 "유독 박시장만 언급한 것은 박시장의 더블스탠다드 때문이다"며 "조합원총회는 과잉대응하고 공무원시험은 과소대응하고"라고 적었다.
그는 "사실 박시장 당은 다르지만 그분 진정성 높게 평가했다"며 "그래서 과거에 그분이 종북 공격 받을 때 우파들한테 욕먹으면서 그 분 종북 아니다 방어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 박시장 쇼에 완전 실망한 것"이라며 "정부가 너무 못하니 박시장 쇼의 문제점이 묻힌긴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진정성 사라진 정치꾼으로 전락한 박시장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적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