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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50%]카드업계, 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인하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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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석 달 전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연체이자 금리 등을 낮춰 온 카드업계가 다시 한 번 금리를 하향조정할 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 금리 인하 후 3개월 만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금리 인하 움직임이 거세다. 신한·삼성·하나 카드가 최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연체이자 금리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최고 연체이율을 29.9%에서 29.4%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카드는 4월1일 카드론 금리를 7.6%~25.9%에서 6.3%~24.9%로 낮춘 데 이어 지난달 1일에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7.84%~27.44%에서 6.44%~26.94%로 변경했다. 신한카드는 이달 30일부터는 연체이율을 최고 29.5%에서 29.2%로 0.3%포인트 낮춰 적용한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하나카드도 4월부터 카드론 최고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금리를 평균 1.0%포인트 낮춰 적용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와의 전산 통합이 안정화되는 올 3분기 이후 연체금리의 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는 현행 최고 29.5%인 연체이율을 올 3분기 이전에 29.0%로 내릴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나란히 최고 27.5%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장·단기 카드대출과 연체이율을 내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가 인하가 가능한지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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