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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CJ헬로비전 목표주가 1.6만원 신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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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1일 CJ헬로비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방송가입단자 415만개에 가입자당 가치를 50만원으로 산정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1만6000원을 기준으로 한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9배와 15배다.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전방위적으로 미래 사업은 준비해온 가운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2013년 이래 유료방송 업계의 경쟁 심화로 사업 환경이 악화돼 주가가 장기간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최근 들어 유료방송 업계의 경쟁 강도가 점차 완화하는 분위기라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2년 동안 업계 전반적으로 월 수신료(ARPU)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CJ헬로비젼도 어려움을 겪었다. 2013~2014년 디지털 전환율은 44%에서 60%로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ARPU는 9324원에서 8665원으로 떨어졌다. 한 연구원은 "물론 ARPU가 낮은 권역의 인수합병이 계속됐던 원인도 있지만 업계의 경쟁 환경도 분명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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