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첫 발을 뗐다.
손연재는 10일 충북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첫날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18.100점)와 볼(17.600점) 종목 모두 1위를 했다. 중간 합계에서도 35.700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35.400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볼에서 연기 도중 공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으나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장기인 후프에서는 깔끔한 연기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자렌코바는 후프(17.900점)와 볼(17.500점) 모두 2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하고, 후프와 곤봉 종목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 2연속 우승과 다관왕을 노린다.
손연재는 천송이(세종고),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과 출전한 단체전에서68.650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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