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기업(가젤형) 전용자금 신청을 상시접수 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성장기업 전용자금이란 고용 또는 매출에 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고성장(가젤형)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자금신청 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개년(2011~2014)간 상시 근로자수 및 매출액이 연평균 20%이상(수도권 제외 지방소재기업은 15%이상) 증가한 기업으로 최근 3년의 시작 및 최종 연도의 근로자수가 10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잔액 기준으로 45억원(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기업은 50억원)까지 지원되며 시설자금의 경우 최대 70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설자금으로 융자받은 기업은 시설도입 후 소요되는 초기 가동비를 시설자금의 50% 이내에서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제품생산비용, 제품개발비용, 시장개척비용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은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하반기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 정책자금 900억원을 시범도입해 36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는 2800억원의 고성장기업(가젤형) 자금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화공플랜트 중소기업 B사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기업 성장으로 운전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었는데 지난해 하반기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을 지원받아 10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며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해 매출액이 2013년 522억원에서 지난해 565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6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 접속해 자가진단 및 사전상담 후 상시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사업장 소재지가 위치한 관할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하면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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