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은 10일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망나니들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기사에서 "역사 왜곡에 환장한 일본의 극우익 정객들이 이성을 잃은 불망종(불망나니)처럼 놀아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 2012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지난달 말 말뚝 모형과 위안부 피해자를 '제5종 보급품'으로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을 나눔의 집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 보낸 것을 언급하며 그를 "치졸하고 더러운 정객"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그가 보낸 우편물 속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글이 적힌 말뚝 모형도 함께 들어있었다"고 전하며 "이것 역시 엄연하게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을 한사코 부정하는 사무라이 특유의 파렴치성을 드러낸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의 부활로 재침(재침략)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노동신문은 또 "최근 일본정계에서 과거 일제의 범죄적 역사를 한사코 부정하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창하는 것과 같은 망언들이 계속 튀어 나오는 것은 일본이 보다 우경화됐으며 재침이 시간문제라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군국주의가 독사처럼 세계를 노리고 있는 속에서 정치 망나니들이 정계에서 더욱 판치며 조선민족과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엄청난 사건들은 계속 빚어낼 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만일 일본이 재침의 총소리를 울린다면 그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일제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전세대의 피값과 죄값을 받아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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