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주책없는 아낙네'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막말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주책없는 아낙네의 입방아질'이라는 기사에서 "남조선이 벌둥지 쑤셔놓은 것처럼 혼잡한데 괴뢰집권자는 16일부터 열흘 이상이나 아메리카 나라들을 행각(순방)했다"며 "그야말로 태평스럽고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처사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와 성완종 파문이 일던 중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다녀온 것을 비난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콜림비아와 칠레에서 '북핵 불용'과 함께 북한의 소극적 태도와 변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제 소굴은 온통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와 부정부패의 난무장으로 만들어놓고 그에 대한 민심의 징벌을 피해 외세에 반공화국 대결 공조를 청탁하며 북남관계 파괴책동을 정당화해 나섰으니 그야말로 역스럽기(역겹기) 그지없다"고 강변했다.
기사는 이어 "세월호 참사 1년과 사상 유례없는 부정부패 사건인 성완종 사건으로 괴뢰보수정권이 밑뿌리채 뒤흔들리고 있는 때에 처지도 모르고 남을 헐뜯는 데만 골몰하는 것에 대해 비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신문은 "괴뢰집권자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입을 나불거리며 외세의 옷자락을 붙들고 동족에 대한 험담과 비방질로 날을 보내고 있다"며 "명색이 대통령인데 외세만 만나면 동족을 모해(음해)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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