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산구는 광주의 관문…발 빠른 현장 대응 당부
권은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광산을)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광산구청에 마련된 비상방역대책본부와 광산구 보건소를 방문, 메르스 비상대비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 공무원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권 의원은 “광산구는 광주공항과 호남고속철이 있는 광주의 관문인만큼 민관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메르스의 광주 유입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24일 앞으로 다가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차질없는 개최를 위해서도 관계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발 빠른 대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또 “광산구는 구청을 비롯해 광산의사회·광주공항·광주송정역 등 민·관이 신속하게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있다”면서 “안전한 광주를 위해 애쓰고 계신 공직자와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상 상황에서는 초기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해 메르스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발빠른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
광산구는 광주보훈병원과 하남성심병원에 신별진료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소방서·경찰서·교육청·광산의사회·광주공항·광주송정역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윤기봉 부구청장이 대책본부장을, 박요섭 보건소장이 긴급대응반장을 맡아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24시간 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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