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15일, ‘빙심설월氷心雪月 그리고 봄’ 성료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15일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광주 광산구의 ‘월봉서원’ 컨텐츠를 국회로 옮겨온 ‘빙심설월(氷心雪月)그리고 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과 서원의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트작가 이이남의 특별전을 비롯해 국회로 간 꼬마철학자상상학교, 국회로 간 살롱 드 월봉, 선비의 하루 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은희 의원은 “고봉 선생은 ‘국가의 근본은 국민을 편안히 하는데 있다’는 마음으로 학문에 정진해 왔으며, 나이와 지역을 뛰어넘어 퇴계 이황과 오랫동안 예를 갖춘 교류를 이어왔다”며 “정치권에서 는 이러한 모습을 교훈 삼아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의원은 “월봉서원은 문화재를 단지 장소로써 고착시키지 않고 다양한 컨텐츠와 결합시켜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든 사례”라며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방향성과 문화재청이 수호해야할 한국문화의 가치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석현 국회 부의장, 설훈 국회 교문위원장,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 장병완 국회의원, 최재천 국회의원,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광진 국회의원, 홍종학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빙심설월(氷心雪月)그리고 봄’의 주요토대 ‘월봉서원’은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장소로 민간영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결합,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입체성, 끊임없는 혁신 등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또한 고봉 기대승은 500년 전 조선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문인이었으며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퇴계 이황과 13년간 편지로 사단칠정(四端七情)을 비롯한 학문적 지식과 우정을 나눈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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