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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10만원 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 수요 증가 속도가 더디지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메르스 쇼크로 인한 일시적 외형 정체로 매출액 증가율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부터 상품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이익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롯데마트 내 전자제품 매장 입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며 "점포 확장을 위해 단행한 임차료, 인건비 투자로 판관비 구조가 무거워진 점은 부담이지만 매입 규모 증대를 통해 전자제품 업체에 대한 교섭력이 강화된 점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가전제품 수요 증가율은 한자리수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강(롯데하이마트) 2중(삼성, LG 유통망), 1약(전자랜드) 체제로 형성돼 있는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회복은 하반기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제조사의 유통망 보유 목적이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이익률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오븐, 전자레인지, 밥솥 등 생활가전 판매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경쟁 강도가 약하고 중소기업 제품군으로 이뤄진 생활가전 비중은 2013년 13%에서 지난해 19%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연간 21%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제품 판매 비중 확대도 긍정적인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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