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호조와 비용 통제 효과를 반영해 2015년과 2016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은 각각 39.7%, 19.5% 증가가 예상된다.
그는 "지난 2년간 114개(전체 437개 대비 26%)에 달했던 신규 매장 출점은 올해 4개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 매장 프로모션으로 증가했던 광고판촉비도 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 광고판촉비는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다.
그는 "올해 실적 변수는 지난해 출점한 77개의 신규 매장의 매출 정상화"라면서 "이미 모든 매장들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고정비 부담이 한결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대규모 신규 점포 출시 후유증을 극복하며 올해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현재 TV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높은 한자리 수 성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신규 점포 효율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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