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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증인·참고인 심문…의혹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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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여야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지막 일정인 증인·참고인 심문을 이어간다. 황 후보자는 이날 배석하지 않고, 오후 청문회 마무리 발언만 할 예정이다.


이날 심문엔 증인 5명과 참고인 17명 등 총 22인에 대해 출석 요구가 돼 있는 상태다. 청문회 증인에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포함돼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한 질문이, 강용현 변호사 등 법조계 증인 3명에게는 전관예우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황 후보자를 임명하는 취지로 부패척결에 적격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삼성 엑스파일 같은 사상최대의 부패 스캔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사람이 부패척결 적임자라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해 청문회에서 강경발언을 예고했다.


청문회 참고인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당시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냈던 송찬엽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의 경우 청문회 출석이 의무는 아니다. 채 전 총장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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