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부산은행은 총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해외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행된 사무라이채권은 3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엔화스왑금리에 0.42%를 가산한 0.65%의 고정금리로 결정됐다.
발행대금은 오는 16일 입금 예정으로 만기도래 외화자금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채권 발행에는 다이와, 미즈호, MUMS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하였다. 부산은행은 2011년 지방은행 최초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발행에 이어 2012년 7월에도 247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정충교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이번 사무라이채권 발행 성공은 이러한 부산은행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번 채권발행으로 장기 외화유동성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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