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원구, 메르스 자택격리자 위해 생필품 지원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무가족의 홀로 격리된 주민 위해 구 예산 활용, 각종 음식물과 생필품 등 구에서 구매·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지난 휴일을 반납한 채 김성환 구청장 주재 아래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 실행안을 내놓았다.


8일 오후 2시 현재 접촉자 총 33명 가운데 자택격리자가 29명(해제 4명)으로 7일 대책회의에서 격리된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지원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는 우선 노원경찰서와 공조체제를 유지, 자택격리자(접촉자)에 대해 매일 2회 유선 및 방문 확인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되 의료진의 가구 방문 시에는 제2· 제3의 감염 환자가 발생치 않도록 N95마스크,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자택격리는 지역 사회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이나 아무런 가족없이 가구에 홀로 격리된 주민의 경우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면 음식물, 생필품 구입에 상당한 제한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 가용 가능한 구 예산을 활용해 각종 음식물과 생필품 등을 구에서 직접 구매·배달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매일 대책회의를 개최, 접촉자 관리 현황 등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메르스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구, 메르스 자택격리자 위해 생필품 지원 노원구 메르스 대책회의
AD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지역 내 확진자, 격리자 수 등 ‘일반현황’과 구의 대응 현황 등 ‘일일 추진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메르스 관련 정보 및 주의사항 등 ‘예방수칙’을 소개, ‘언론보도 자료’와 ‘보도현황’을 공개해 주민들의 정보부족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알권리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어린이와 노약자, 폐질환자 및 심부전증 환자, 고혈압자 환자 등 메르스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긴밀히 논의키로 했다.


이에 8일 메르스 관련 회의를 통해 구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 및 경로당에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구는 학교 및 어린이집에 서한문을 발송, 불안해 하는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메르스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메르스 감염 확산은 ‘위기이자 개개인의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등 감염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사항은 개개인이 철저히 지켜야 하되 개개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구차원의 지원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주민들 혼란과 공포 등 위기감이 고조된 분위기를 금연과 금주, 개인별 맞춤형 운동, 식습관 개선 등 방법을 통해 면역력 향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온라인 홍보와 캠페인,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메르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점점 가중되고 있어 구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각종 현황을 구 홈페이와 SNS상에 공개하는 것은 물론 ‘나 홀로 격리자’에 대해서는 생필품과 음식물을 구청에서 직접 공급, 메르스 취약계층에 대한 구체적 관리와 지원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지금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면역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 메르스 대책본부 (☎ 2116-434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