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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대내외로 가해지는 금리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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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에 휩싸인 증시에 대내외적인 금리 압박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국채시장의 채권금리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금리방향성에 목을 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6월 정책이벤트가 점차 다가오면서 금리 변화에 대한 증시의 민감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상 초유의 저금리 환경 속에 나타났던 글로벌 증시의 강세였던만큼 금리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수록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금리 상황 변화에 대비해 금융과 유틸리티, 에너지 등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 4월 중반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국채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채권금리가 급반등해 금리레벨은 한단계 상향 조정된 상황이다. 표면상으로는 유가반등 및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리 회복과 채권가격 버블논란 등을 타고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금리레벨 상승은 기조적이지는 않다고 해도 올 상반기 유럽 국채시장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중장기 국채 수익률이 분명 비정상적 현상이고 이런 사상 초유의 저금리환경은 당분간 구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저금리 환경 속에 강세를 보여왔던 글로벌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러한 금리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장기간 진행된 주요국의 양적완화정책 영향에 따라 유동성 장세 효과를 누려온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 장세를 지지해준 저금리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금리 변동성에 더욱 예민한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내 금리인상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3분기부터는 금리 정상화 과정에 대비해야하며 주식업종 스타일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약 5년간은 가치주 강세 국면, 반면 2009년에서 2015년 사이는 유동성 장세로 인한 성장주 강세국면이었다. 다시 금리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가치주 강세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가치주 강세 국면시 누적성과가 높았던 금융, 유틸리티,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현재 연중 고점대비 5.7% 가량을 반납한 상황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이미 독일을 필두로 한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하며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는 조짐이다.


대내적으로는 메르스에 파생되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반의 심리적 위축이 확대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강달러와 맞물린 엔저부담, 그리스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격 변수들의 움직임이 과거 2013년 5월 버냉키 쇼크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 버냉키 쇼크 구간, 즉, 2013년 5월22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MSCI 세계지수 기준 저점이 확인될때까지 약 한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코스피 역시 동일한 주가 흐름을 보인 이후 7월 중반부까지 영향력이 반영됐다.


여타 변수들의 조합이 다라다는 점에서 조정기간을 접목하기 무리는 있겠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6월 최대변수들인 중국 A주 MSCI 신흥국 증시 편입여부, 가격제한폭 확대조치, 메르스 감염확산 여부 등이 해당 구간 내에 포진해있고 수급상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6월 FOMC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강한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으로 가격메리트가 상존하는 구간에 위치했고 수급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소폭이나마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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